다리 건강 백서

등산초보 다리에 쥐나는 이유, 산행 전날 밤 3가지면 예방됩니다

메디 medi 2026. 6. 5. 13:05

 

하산 30분 전,

갑자기 종아리가 돌처럼 굳으면서

한 발짝도 못 뗀 적 있으세요?

 

오르막은 그럭저럭 버텼는데,

내려오는 길에서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버리는 경험,

등산초보라면 한 번쯤 겪게 돼요.

 

발을 내딛을 때마다

종아리가 당기고,

심하면 그 자리에 그냥

주저앉고 싶어지죠.

 

'내가 체력이 너무 없나?' 하고

자책하게 되지만,

사실 등산초보의 다리 쥐나는 이유는

체력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원인을 알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답니다.


등산초보에게 유독 다리 쥐가 잘 나는 이유

다리에 쥐가 난다는 건,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제대로 풀리지 않는 상태예요.

의학적으로는 '근육경련'이라고 해요.

등산초보에게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간단해요.

평소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근육을 쓰게 되기 때문이에요.

 

일상에서는 평지를 걷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이 강하게

수축할 일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등산을 하면

경사면을 오르내리면서

종아리, 허벅지, 발목 주변 근육이

평소보다 훨씬 강하고 오래 수축해요.

여기에 배낭 무게까지 더해지면,

준비되지 않은 근육이

버티지 못하고

경련을 일으키는 거예요.

 

특히 산행 후 종아리 통증이

오르막보다 내리막에서

더 심해지는 이유가 있어요.

내려올 때는 근육이 수축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충격도 흡수해야 하거든요.

이를 '편심성 수축'이라고 하는데,

올라갈 때보다 근육이 훨씬

빨리 지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하산길에 갑자기

쥐가 나는 경우가 많은 거랍니다.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쥐가 더 잘 나요

 

종아리 근육에는

재미있는 역할이 하나 있어요.

걷는 것 말고도,

다리 아래쪽에 있는 혈액을

심장으로 밀어올리는

'펌프' 역할을 해요.

그래서 종아리를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부르죠.

 

그런데 등산초보일수록

이 펌프 기능이 빨리 지쳐버려요.

오랜 시간 종아리를

긴장시킨 채 걷다 보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근육에 산소와 영양이

잘 전달되지 않아요.

 

그 결과 피로 물질(젖산)이 쌓이면서

근육이 예민해지고,

결국 쥐나 산행 후 종아리 통증으로

이어지는 거예요.

 

수분과 전해질 부족도

빼놓을 수 없어요.

땀으로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가면,

근육에 전달되는 신호가

불안정해지면서

경련이 훨씬 쉽게 일어나요.

등산초보는 이 부분을 특히

놓치기 쉽답니다.


다리 쥐, 미리 준비하면 막을 수 있어요

등산초보의 다리 쥐나는 이유가

'준비 부족'에 있다는 건,

반대로 미리 챙기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산에 올라서 갑자기

뭔가를 하려고 하면 이미 늦어요.

쥐가 날지 말지는

전날 밤과 출발 직전에

이미 상당 부분 결정되거든요.

 

아래 3가지 루틴을 챙겨보세요.

다음 산행이 확연히 달라질 거예요.


등산초보 다리 쥐 예방 루틴 3가지

 

 

 

 

1. 전날 밤 : 수분 + 마그네슘 챙기기

 

산행 전날 저녁,

물을 충분히 마시고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보세요.

견과류, 바나나, 두부가 대표적이에요.

 

마그네슘은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성분이라서,

부족하면 경련이 훨씬 쉽게 일어나요.

산행 당일 아침에 챙기면

흡수가 늦어서 산 위에선

효과를 보기 어려워요.

전날 밤부터 준비하는 게 포인트예요.

 

 

2. 출발 전 : 종아리 스트레칭 꼭 하기

 

등산초보가 가장 많이 건너뛰는 게

바로 이 단계예요.

차가운 상태의 근육이

갑자기 경사면 충격을 받으면

쥐가 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거든요.

 

벽이나 나무에 손을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어서

종아리를 20~30초 이상 늘려주세요.

 

양쪽 2세트씩만 해도

산행 중 편안함이 달라져요.

 

 

 

3. 산행 중 : 압박스타킹으로 혈류 잡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등산 중 다리 쥐나는 이유의

핵심 중 하나가

종아리 혈액순환 저하예요.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목에서 무릎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압박을 가해서,

지쳐가는 종아리 펌프 기능을 도와줘요.

 

근육이 덜 피로해지고,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경련과 산행 후 종아리 통증을

동시에 줄일 수 있어요.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는

압박스타킹이 근육 진동을 줄이고,

하체 혈액 순환 및 부종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돼 있습니다.

등산용으로는 일반적으로

무릎 아래까지 오는

knee-high 형태를 많이 사용하며,

15~20mmHg 정도의 중등도

압박 제품이 가장 무난합니다.

장시간 산행이나 강한 압박을 원하면

20~30mmHg 제품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압박스타킹, 왜 등산에 효과적일까요?

 

압박스타킹이 등산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단순히 '다리를 조여주기' 때문이 아니에요.

 

발목 쪽 압력이 가장 높고,

무릎 쪽으로 올라갈수록

압력이 낮아지는 구조 덕분에

혈액이 심장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도와줘요.

 

게다가 종아리 근육 주변을

안정적으로 잡아줘서

발목 흔들림도 줄여줘요.

 

등산초보일수록

발목이 불안정하고

근육 피로가 빨리 오는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잡아주는 게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장점이에요.

겉보기엔 일반 등산 양말과

비슷해 보여도,

압박 등급이 명시된

의료용 제품과는

기능 면에서 차이가 꽤 크답니다.


 

다음 산행은 끝까지 즐기는 산행으로

 

등산초보 시절의 다리 쥐나는 경험,

누구에게나 있어요.

그런데 그 이유를 알고 나면

다음 산행부터는 달라질 수 있어요.

 

전날 밤 수분과 마그네슘,

출발 전 종아리 스트레칭,

그리고 산행 중 혈류를 잡아주는 압박스타킹.

 

이 세 가지가 습관이 되면

하산 후 종아리를 부여잡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들 거예요.

 

등산은 체력 싸움이기 전에

준비 싸움이에요.

다음 산행은 억지로 버티는 게 아니라,

정상에서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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